안녕하세요. 적휴입니다. 오늘의 영화리뷰는 인 타임이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미래 시대에 모든 사람들이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면서 별도의 화폐는 없이 본인의 시간이 화폐로 쓰이는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벌지 못해서 인체에 지정된 시간이 다하면 목숨을 잃습니다. 실질적으로 부자들은 영생에 가깝게 살지만 빈민가의 사람들은 1분 1초가 아까워 걷기보다는 뛰어야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세계의 부조리함을 깨부수기 위한 주인공 윌 살라스의 노력을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시스템의 부조리함을 깨닫다
주인공 윌 살라스는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버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벌어 하나뿐인 어머니와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일을 마치고 바에서 술을 한잔하던 친구를 통해 이 빈민가에 100년 이상을 가진 사람이 덜컥 나타나서 부유한 시간을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윌 살라스는 오지랖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바보처럼 죽는 것은 싫었습니다. 시간이 100년이 넘게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미닛맨'의 부하는 바로 미닛맨에게 보고하여 시간을 뺏고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화장실에 숨어있던 윌은 화장실까지 따라 들어온 미닛맨의 부하에게 기습을 가하여 도망칠 틈을 마련하고 같이 도망쳐 나옵니다. 그렇게 도망친 둘은 폐건물에 숨어들게 됩니다. 헨리 헤밀턴이라고 본인의 이름을 알리면서 서로 통성명을 합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105살인 헨리 헤밀턴은 때가 되면 사람은 죽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시스템의 부조리함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헨리는 소수의 영생을 위해서 빈민가의 사람이 계속 죽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한날한시 빈민가의 물가가 폭등을 한 것도 빈민가의 사람이 죽어야만 소수의 부자들이 계속해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과 시간은 충분해서 모두 일찍 죽을 필요 없다는 것까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서로 아침까지 쉬기로 하고 잠을 청하는데 먼저 일어난 헨리는 본인의 시간을 모두 윌에게 넘기면서 빈민가의 다리 위에서 죽음을 택합니다. 그것을 목격한 윌은 친구 보렐에게 찾아가 10년간 친구를 해준 대가로 10년을 넘겨주고 어머니와 함께 부자들의 동네인 뉴 그리니치에 갈 것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부조리함을 깨부수기 위한 여정
어머니를 모시고 뉴 그리니치를 갈거라던 윌은 어머니를 만나고자 만나기로 했던 정류장으로 가지만 약속시간과는 달리 나타나지 않자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어머니가 올 방향으로 전력을 다해 달려보지만 시간이 다한 윌의 어머니는 코앞에서 시간이 다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윌은 슬퍼함도 잠시 이 부조리함으로 어머니를 잃었다는 생각에 뉴 그리니치로 향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윌은 시간을 지키는 타임키퍼의 추격을 받습니다. 타임키퍼는 100년이나 되는 시간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시간을 되찾기 위해서 추격하게 되고 빈민가에 계속 있지 않고 윌이 시간을 가지고 빈민가를 떠나 뉴 그리니치에 간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항상 1분 1초가 아까워 빠르게 행동하는 그의 행동이 뉴 그리니치에서는 어울리지 않아 발견이 된 것입니다. 윌 살라스는 식사 후 카지노에 참여하게 되고 부자인 필립 와이스와 포커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포커에서 승리를 하게 되고 필립의 딸 실비아를 통해 파티를 초대받습니다. 그리고 딸 실비아와 춤을 추면서 실비아의 생각을 듣게 됩니다. 빈민가의 사람은 불쌍하게 죽어나가고 있지만 부자들은 바보짓만 하지 않으면 헛살수 있으며 때로는 그들이 부럽다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윌은 바다에 맨몸을 던지며 바보짓을 하는 것을 도와주고는 실비아의 아버지 필립과 포커를 치려는 순간 타임키퍼 리온에게 붙잡힙니다. 하지만 임기응변을 통해 실비아를 납치해 저택을 도망치고 빈민가로 움직입니다.
빼앗긴 시간을 되돌려주다
빈민가에 도착한 윌은 실비아를 인질로 필립에게 딸의 몸값을 1000년을 지불하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실비아의 아버지는 지불하지 않았고 실비아와 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실비아는 윌의 시간을 빈민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려는 계획에 동참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단 은행을 털기시작했고 빈민가들 사람에게 무상으로 시간을 나눠주기 시작합니다. 시간을 나눠주지만 바뀌지 않는 세상에 좌절하던 둘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 못해도 100만 년이 필요하다고 얘기하자 실비아는 아버지가 보유하고 있는 시간이 100만 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아버지에게 찾아가 항복하는 척을 하고 100만 년을 갈취합니다. 그리고 다시 빈민가로 돌아와 100만 년을 빈민가 사람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그들을 쫓던 타임키퍼 리온은 빈민가 출신이었으나 타임 키퍼를 하면서 잊고 있던 본인의 시간이 다 소모되었음을 깨닫지만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후 그들은 각 구역을 이동해서 시간을 빼앗은 후 각 구역의 빈민가들의 사람들에게 삶, 아니 희망을 주기 시작합니다. 그런 상황을 보는 다른 타임키퍼들은 시간을 지킬 수 없음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윌과 실비아 둘은 더 큰 은행을 노리고 강도짓을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저는 이 영화가 시간의 중요성을 말하는 듯하다가도 부자들의 삶을 꼬집어 얘기하며 풍자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화폐가 되었을 뿐 현재 세상에서는 부자는 많습니다. 하지만 많다고 해도 소수의 부자들이 호위호식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빈민가들의 사람들은 항상 배를 곯으며 하루하루 생존에 힘을 쓰고 있지만 결국 죽어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이런 현실과 맞물려 생각해 보면 부자들이 빈민가의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생존하는 삶이 늘어나고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도 즐거운 영화 리뷰였습니다. 적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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