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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초능력자> 저지르는 자와 저지하는 자의 싸움

by 적휴 2023. 3. 6.

초능력자 포스터

안녕하세요. 적휴입니다. 오늘의 리뷰할 영화는 초능력자입니다. 폭력적이던 아버지의 학대로 인해 본인의 능력인 정신지배를 각성해서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마저 죽이고 죽으려던 어머니마저도 죽이면서 범죄를 스스럼없이 저지르며 살아가는 '초인'과 매사에 열심히 사는 '규남'이 둘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의해 '초인'의 범죄를 막기 위한 '규남'의 추격전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초능력자 초인과 열심히 살아가는 규남

본인을 초능력자로 태어나게 한 부모님마저도 왜 본인을 죽이려고 하는지 알 수 없는 삶. 아무와도 어울리지 않으며 순전히 본인의 능력인 정신지배 능력만을 믿고서 범죄를 저지르면서 남부럽지 않게 비싼 호텔에서 하루하루를 묵어가며 남들이 괴물이라 부를지라도 담담히 살아가는 절름발이 '초인' 그와 반대로 폐차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친구를 사귀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규남'은 생일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인 버마와 알과 함께 놀이동산에서 즐겁게 놀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차에 치여 병원에 입원하면서 알에게 하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남자의 인생에서는 세 가지의 위기가 있다고 하면서 얘기합니다. 첫 번째는 이렇게 죽을 위기를 넘겼으니 하나. 두 번째는 토마스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해서 한 달간 라면 먹으면서 고생한 것. 세 번째는 사장이 더 이상 일나 오지 말라고 한 것. 그렇게 열심히 일하던 폐차장에서도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 부분 외에도 외국인 노동자 두명이 얘기하는 것을 보면 한국인이 다름없을 정도로 너무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인인만 이해할만한 개그를 하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신문을 뒤져다 보던 규남은 유토피아라는 회사에서 구인하는 것을 보고 면접을 보게 되고 단번에 합격을 하게 됩니다. 정말 웃고 즐기며 보내던 나날 중에 규남이 일하는 유토피아에 '초인'이 금고의 돈을 정신지배를 이용해 갈취하고자 찾아오게 됩니다. 매번 정신지배를 통해서 범죄를 저지르던 '초인'은 정신지배능력이 통하지 않는 규남을 보자 당황합니다. 규남은 면접 간 CCTV를 구매하게 된 경위를 떠올립니다. 촘촘히 기록을 하면서 빈틈이 없는 삶을 살았던 사장이 기억에 없는 빈틈이 생겨 돈을 잃어버리게 한 범인이 바로 '초인'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규남은 '초인'을 잡으려다 정신지배 당한 사장이 들고 있던 전기충격기에 당해 정신을 잃어버리고 철창에 목에 걸린 사장님이 죽어버립니다.

 

범인을 잡기 위한 규남의 노력

범인을 잡기 위해 규남은 회사에 있던 CCTV가 생각나 먼저 CCTV를 확인하러 가고 때마침 초인도 CCTV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회사로 찾아와 CCTV 테이프를 가지러 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선수 친 규남과 친구들은 테이프를 빼돌리고 초인이 조종하는 사람들에게서 도망쳐 나옵니다. 그렇게 규남은 초인이 정신지배능력이 눈을 통해서 조종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끝내 전기충격기를 통해 초인을 기절시킨 뒤에 경찰서로 둘러메고 갑니다. 하지만 본인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 파출소사람들은 규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규남이 씌운 비닐봉지를 벗기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초인은 도망가게 되고 규남은 다시 그를 잡기 위해 쫓아갑니다. 하지만 초인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도 없습니다. 사람을 조종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무 거리낌 없이 행하던 초인은 본인 마음대로 되지 않는 규남이 오히려 성가실 뿐이었습니다. 초인은 더욱 대담하게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이전에는 비교적 티 나지 않게 전당포를 대상으로 푼돈을 털던 초인은 이제 거리낌 없이 은행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릅니다. 그리고 CCTV를 시작으로 초인도 경찰의 수사대상이 되어 쫓기기 시작합니다.

 

규남과 초인의 결전, 그리고 결말

눈으로 조종한다는 사실을 알고 알은 경찰의 총을 개조한 섬광탄을 만들고 초인은 본인을 낳은 어머니를 찾아가 어머니를 죽이려하나 끝내 어머니는 죽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본인을 찾아온 형사들을 정신지배를 이용하여 맨홀에 하나씩 빠뜨려 죽입니다. 규남과 친구들만 초인을 쫓던 게 아니라 초인도 능력이 통하지 않는 규남을 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빌라에서 천천히 얘기합니다. "별일 아니었을 일을 네가 크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사장이 죽은 것도 너 때문이다." 라며 범죄를 저지른 주체인 본인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은 채 모든 일의 잘못을 규남에게 떠넘기기 시작합니다. "너의 행동하나 때문에 이 모든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죽을 수도 있고 죽기도 했다." 그러면서 빌라에서 집단으로 정신지배를 사용하던 초인은 사람 여럿을 높은 층에서 떨어뜨리며 자신의 힘을 과시합니다. 이후 버마와 알은 직접 제작한 섬광탄과 눈가리개를 통해 초인을 잡아서 도움을 주려고 했으나 오히려 초인에게 잡히게 됩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규남은 유토피아에 돌아오자마자 초인에게 뒤통수를 맞고 기절을 하고 붙잡힌 알과 버마과 같이 목 매달려 있었습니다. 초인은 규남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합니다. "너는 모든 사람과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너는 나를 만나서 죽는 것이고 이 사람들은 너를 만나서 죽은 것이다." 그렇게 알과 버마는 목이 매달려 죽음을 당하게 되고 규남은 겨우 위기에서 벗어나 계속해서 초인을 쫓습니다. 쫓고 쫓기는 추격 끝에 규남은 초인을 껴안으며 옥상에서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지만 끝내 일어나면서 이 모든 범죄의 주범인 초인을 잡아내고 규남은 장애를 얻어 거동이 불편해서 휠체어를 타지만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고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정신지배를 이용해서 본인의 이름 하나 사람들과 주고받지 못해 사람들과의 정을 주고받은 적 없이 항상 홀로 고독했던 초인과 사람과의 정을 나누며 인간미 있는 캐릭터인 규남 이 둘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사회에서 더불어간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서로 관계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사회에서 관계를 이루지 못하면 고독함과 외로움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모르게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을 한번 돌아보며 안부 전할 수 있는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적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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