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적휴입니다. 이번 리뷰할 영화는 이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 데의 주연으로 나온 임시완 배우님이 나오는 영화 원라인입니다. 원라인은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가능하게 하여 그 성공에 대한 보수로 수수료를 챙기는 불법 작업대출 일당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사람답지 않은 일이라는 것은 불법 작업대출을 의미하지만 그것을 사람답게 한다는 것은 사람에게 희망을 줘서 살아날 구멍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불법사기대출의 시작
영화의 시작은 대출을 받지 못하는 대학생인 민재가 대출을 받는 장면부터 시작을 합니다. 민재는 불법대출하는 장소에서 홍대리와 장석구를 만납니다. 그렇게 장석구는 민재를 상사에서 일하는 사원으로 꾸며내서 대출을 받아줍니다. 하지만 민재는 본인의 실력으로 돈을 받아낸 것인데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에 마음에 들지않아 돈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기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작업대출에 대한 수수료를 받으러 온 기태에게 친구들과 친한 동생을 이용해서 작업대출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빼돌린 돈은 그대로 친한 동생인 혁진의 통장으로 입금을 합니다. 혁진의 통장으로 입금한 돈 3000만 원을 이용해서 보증서를 위조하고 그리고 디자인과인 해선을 통해 광고를 해서 가짜 명품시계를 팔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려고 했던 가짜 명품시계 판매는 해선의 배신으로 판매를 하지 못하고 돈 3000만 원을 오히려 도둑맞은 채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민재는 부서진 문고리를 보고 불길한 마음을 없애지 못한 채 문을 열자 장석구 과장을 통해서 부탁을 받고 온 박실장에게 붙잡힙니다. 박실장에게 붙잡혀 도착한 곳에서 장석구 과장을 만나게 되고 장석구 과장으로부터 스카우트를 제의 받습니다. 1년에 5000만 원이 아닌 1년에 5억을 벌게 해 준다는 장 과장의 말에 혹한 민재는 스카우트 제의에 응하여 본격적으로 작업대출 일당에 소속됩니다.
사기대출을 쫓는 경찰
민재가 작업대출에 직접 참여하고나서 작업대출은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성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작업대출을 하고 있는 와중에 국가는 불법사기대출을 통해 피해를 보는 인원들이 늘어나자 각자의 위치에서 징계를 받은 검사, 경찰, 공무원이 한 데 모여 불법사기대출 근절을 위한 수사팀이 형성되고 모든지 그냥 있는 대로 융통성 있게 하자는 공무원, 그리고 일 벌이지 말고 1년만 버티자는 검사와는 다르게 열정적으로 불법 사기 대출을 쫓는 경찰 천형 사는 작업대출의 흔적을 쫓아다니다 명성대학교 학생으로 재학 중인 민대리로 활동하는 민재의 흔적을 찾습니다. 송차장은 박실장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서 장 과장을 경찰에 자진신고하여 이 조직을 와해시킵니다. 그렇게 경찰에 얼굴자체가 드러난 장 과장은 잠수를 선언하고 민재는 장 과장에게 독립할 수 있게 도움을 달라고 하고 뿔뿔이 흩어집니다. 민재는 기태와 혁진, 그리고 홍대리를 영입하여 본격적으로 작업 대출을 시작합니다. IT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작업대출을 전격 온라인화 시킨 민재는 40만 이상의 회원을 모으는 데 성공하고 이와 반대로 장 과장이 절대 하지 말라고 했던 3D 대출(전세담보대출, 보험담보대출, 차량담보대출)을 시작한 박실장과 송차장은 돈을 쉽게 벌었으나 사람들은 모두 목숨을 위협받거나 죽음에 이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작업대출 상품들이 속속 막히기 시작하자 결국 민재는 손대지 말아야 할 보험담보대출을 손대고 이 일을 계기로 민재의 작업대출 팀은 뿔뿔이 헤어집니다. 더불어 그 상황에서 박실장은 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불법 대출을 하려고 하지만 모든 대출 고객들은 민재가 가로채간 상황이어서 고객들을 늘릴 수 없는 실정이 되자 민재를 찾아가 폭력으로 고객들을 뺏습니다. 그렇게 여태 쌓아온 것들을 잃어버린 민재는 장 과장을 다시 찾아갑니다.
다시 모인 원년멤버들
장과장은 손대지 말아야 할 3D대출에 손을 댄 민재를 보며 작업대출의 세계에서 떠나야 될 때라는 것을 알려주며 동업을 거부하며 자리를 떠나지만 장 과장은 천형사에게 잡혀 끌려가게 되고 검사에게 심문을 받습니다. 심문을 받는 장면을 보면 장 과장이 5년간 여신 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과거를 가지고 그 간의 데이터로 불법대출을 시작했다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화를 보다 보면 같은 불법대출이긴 하지만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장 과장의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그와는 다르게 오로지 돈을 벌어들이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박실장이 이 영화에서의 장 과장과 대립점에 있는 인물입니다. 장 과장은 이 리뷰의 제목과 같이 사람답지 않은 일을 사람답게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기에 금감원에 있으며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백 이사의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물론 어느 누가 보면 이것은 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사기이기 때문에 잘못된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장 과장은 본인이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믿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민재는 장 과장이 잡혀간 사실을 알고 천형사와 만나 이 바닥을 정리하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천형 사는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민재는 이번 불법 대출을 통해 본인이 알게 모르게 낭떠러지로 밀었던 부분을 실감하고 반성을 하고자 마지막으로 불법 대출을 박실장에게 시작합니다. 여태 불법 대출을 통해 남을 죽음으로 내몬 박실장에게 똑같은 심정을 안겨주기 위해서입니다. 홍대리도 해선도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박실장을 속이는데 도우기 시작합니다. 결국 박실장의 이름으로 은행 3곳에서 각 100억씩 대출을 받고 300억의 대출이라는 큰 빚이 생겨버린 박실장이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잡혀가고 나머지 인원들은 이 불법대출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보상을 챙겨주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모든 일에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의적 홍길동이 떠오른 영화였습니다. 탐관오리의 곳간을 털어 굶주린 백성을 배 불리려고 하는 홍길동처럼 돈 많고 나쁜 짓을 도맡아 하는 사람들을 되려 혼내주고 복수를 해주는 것입니다. 모든 삶 속에서 불쌍한 사람을 보면 측은지심이 드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얘기한 맹자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민재도 이 영화 속에서 측은지심을 느끼고 마지막 작업으로 본인이 여태 지은 죄를 속죄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영화리뷰였습니다. 적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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