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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너의 결혼식> 첫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by 적휴 2023. 2. 24.

너의 결혼식 포스터

안녕하세요. 적휴입니다. 이번 리뷰할 영화는 너의 결혼식입니다. 영화에는 김영광 님과 박보영 님 주연으로 첫사랑에 대한 내용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이어 서서히 첫사랑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사랑을 한다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학창 시절 첫사랑에 대하여

 
이 영화를 관람하다 보면 학창 시절 첫사랑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학창 시절 한 번씩 첫사랑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괜히 미소 지어지고 행복해지는 순간을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계기는 각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잘 챙겨줘서라는 이유가 생기거나 아니면 외적으로 나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 사람을 사랑하고 결실을 맺어 결혼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위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 사람을 목표로 하고 인생의 목표를 정하는 남자가 나옵니다. 바로, 김영광 님이 연기한 황우연이라는 인물입니다. 돌이켜보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한 여자를 위해서 본인의 인생 목표 방향을 정하고 행동할 정도로 바보 같지만 우직하고 올곧은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돌이켜보면 첫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한 행동은 아무것도 없는 그냥 겁쟁이였습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마음만 키워갈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극 중의 황우연이라는 인물은 저에게 있어 참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용기라는 것은 겁쟁이는 쉽게 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고 단번에 결심하고 목표를 향해 행동할 수 있는 추진력은 놀라웠습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것에 대하여

 
영화를 보다 보면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것에 대하여 생각이 듭니다. 적절한 시기에 그 또는 그녀에게 다가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여 각자의 마음을 키워갈 수 있는 시기가 톱니바퀴 처럼 맞물려야 합니다. 아슬아슬하게 시간의 어긋남으로 인해 극 중의 환승희와 황우연은 계속 타이밍이 맞지 않습니다.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플 정도로 계속 어긋나는 시간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어긋남에 있어서도 황우연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환승희가 찍혀있는 도서관의 사진을 보고 해당 대학을 가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이미 어긋난 시기라고 할지라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한 번만 더 보겠다는 마음으로 황우연은 다시 어긋난 시기를 조율해보고자 했던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끝내 대학을 합격하고 한승희를 찾아내어 반가운 마음에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 표현하고자 엄청 잘해주려 하였으나 어긋난 타이밍은 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환승희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극 중 환승희와 황우연은 세 번째 우연으로 운명처럼 연애를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환승희는 벨기에로 연수를 떠나게 되면서 또 둘은 멀어집니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승희는 연수 동안 만난 벨기에 주재원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영화는 위에 말한 대로 환승희는 결혼을 하고 하객으로써 황우연은 축복을 빌어주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영화의 끝은 마음이 좋지않았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지 못해 첫사랑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황우연이라는 인물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뒤집으려고 열렬히 노력하고 다가갔습니다. 그래서 관람하면서도 속으로 응원을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첫사랑을 이루어낸 사람들은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첫사랑이 이루어지기가 힘들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이유는 극 중의 황우연이 한 얘기와 같습니다. "결국 사랑은 타이밍이다. 내가 승희를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 것보다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는지가 중요하고 그게 운명이고 인연인 거다."라는 대사는 마음이 아프지만 실제 스크린 밖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도 적용되는 말임을 느꼈습니다. 마음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만나지 못하고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그 마음은 속으로 삼켜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잠시나마 잊고 있던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느끼며 저의 용기 내지 못한 겁쟁이 같은 모습도 떠올려보았습니다. 황우연이라는 배역의 이름과 같이 우리는 살아가는 도중에 우연이라고 할만한 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우연을 본인의 목표로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여 우연을 운명으로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게끔 매사에 열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번 영화 리뷰도 마치겠습니다. 적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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